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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따뜻한 햇살에 설레는 봄, 눈 건강부터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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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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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에 설레는 봄, 눈 건강부터 챙기자

봄철 황사와 꽃가루, 건조한 바람 등이 눈 건강 해치는 주 원인들

봄에 발생하기 쉬운 안과질환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면 도움돼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영상 10도를 웃도는 낮 기온은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따뜻한 봄 햇살에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절로 활기차지면서 봄을 즐기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봄철 불청객들 때문에 외출이 즐겁지만은 않다. 특히, 이러한 유해물질에 더해 건조한 봄바람은 우리의 소중한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안과질환들과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눈이 가렵고 끈끈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의심해야

봄철 황사와 꽃가루와 같은 이물질에 의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질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반해 나타나기도 하는데,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되며 눈에 이물감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눈에서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해지면 흰자위가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따라서 황사와 꽃가루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선글라스 등으로 눈을 보호해야 한다. 한편, 이물질이 콘택트렌즈에 흡착되면 눈에 염증을 일으켜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봄철에는 콘택트렌즈 대신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결막염 증세가 의심될 때는 깨끗한 물에 눈을 씻어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세를 일부 완화시킬 수 있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안약을 사용해야 하지만, 환자가 임의로 안약을 사용할 경우 녹내장 등의 안과 질환을 추가로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안약을 처방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을 느낀다면? 안구건조증 의심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 간(2007~2011)의 안구건조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071426549명에서 2011 2193224명으로 연평균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기적으로는 3, 4월에 가장 많은 진료건수를 기록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 성분의 변동으로 인해 눈물 층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데, 봄철에는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와 건조한 날씨, 황사와 꽃가루 등의 미세먼지 때문에 안구건조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눈이 충혈되고, 따가움, 이물감을 느끼거나 눈 뒤쪽이 당기듯 아프고 뻑뻑하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시력 감퇴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예방을 위해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량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공눈물을 너무 과하게 사용하거나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누액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눈물생성능력을 떨어뜨리고 질환을 만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눈에 외상을 입게 되면? 안와골절 의심해야

최근 들어, 봄철에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스포츠나 레저를 즐기다 눈에 외상을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은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 중 하나로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넘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눈꺼풀이 붓고 멍이 들거나 출혈로 흰자위가 빨갛게 되는 등의 외상이 생기면안와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와는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 중에서 가장 얇은 코 쪽과 아래쪽 뼈를 지칭한다. 아래쪽 뼈에 골절이 발생하면 위쪽을 볼 때 눈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복시 현상이 나타나고, 시신경 손상이나 시력감소 등도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골절이 심한 경우, 코피가 날 수 있는데, 답답하다고 해서 코를 심하게 푸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코의 공기가 눈으로 들어가 안구가 부풀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골절 정도가 경미할 경우 얼음찜질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지만, 안구함몰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송상률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