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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20~30대도 자가면역반응으로 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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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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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1년 5월 10일

20~30대도 자가면역반응으로 실명할 수 있다?

- 실명질환 ‘포도막염’ 면역이상으로 발병 가능성 높아

- 질환 인지도 낮고 결막염과 증상 유사해 젊은 층도 방치하다 실명

결막염 증상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았던 김재우(38. 가명)씨는 포도막염 진단을 받고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다 결국 실명 진단을 받았다.


포도막염은 미국 실명 환자의 약 10~15%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한 실명질환 중 하나이다. 실명질환은 연령관련 황반변성,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이 많지만, 포도막염은 자가면역반응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아 20~30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데다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결막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다 자칫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김안과병원 포도막염클리닉 이성철 교수]

포도막이란 그 모양이 포도송이에서 떨어진 포도알 모양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안구 제일 바깥쪽의 각막, 공막 속에 있는 중간막으로 홍채, 섬모체, 맥락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혈관이 풍부하고 결합조직이 많아서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를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포도막염은 병의 진행에 따라 인접조직인 각막, 유리체, 망막, 공막 등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포도막염의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이다. 몸의 정상적인 세포가 정상 포도막을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외 비감염성 원인은 종양, 외상, 수술 등이 있고, 감염성 원인은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이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안쪽의 망막 및 바깥쪽의 공막 등 눈의 모든 부위에 손상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눈이 부시거나, 흐려보임, 가벼운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될수록 시력저하 및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밝은 빛에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문증(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증상), 변시증(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질환이 의심되면 자세한 병력 조사, 시력, 안압, 세극등현미경검사, 유리체 및 망막검사, 혈액검사, X-선 검사, 형광안저촬영, 전기생리학적 검사 등 여러 검사를 거치는데, 이러한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와 같은 자기면역체계와 관련이 깊으므로 증상 및 질환에 따라 종합적으로 적절한 내과, 피부과, 정형외과 검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치료는 비감염성으로 원인을 밝히기 어렵거나 자가면역성 질환인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증상 호전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이 경우 항염증성 안약 및 경구용 스테로이드, 결막하 또는 테논낭하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염증의 정도 및 부위에 따라 적절히 사용한다. 감염성인 경우 적절한 항생제와 항염제 안약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치료를 받더라도 완치되지 않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가면역체계와 관련된 전신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종합적인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포도막염클리닉 이성철 전문의는 “포도막염은 자가면역과 관계가 깊어서 젊더라도 걸릴 수 있는 실명질환”이라며, “더욱이 인지도도 낮고 결막염으로 여기기 쉬우므로 최근 면역질환과 함께 결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인공눈물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약 투여로 그치지 말고 되도록 빨리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포도막염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연세의대를 정년퇴직한 뒤 건양대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가고 있는 이성철 교수를 초빙하여 매주 금요일 오전에 포도막염클리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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