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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명 중 4명이 눈 건강 이상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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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04이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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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병원, 서울시내 3만여명 검진 결과 발표
- 90년도 비해 8배 가량 증가

우리나라 초등학생 가운데 10명중 4명이 굴절이상 등 눈 건강의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건양병원(원장·孔相默)은 1월 6일 지난 해 신영초등학교
(영등포구 대림3동 소재), 강남초등학교(강남구 상도동 소재)등
서울시내 초등학교 20곳의 3만1,21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시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12,635명이
굴절이상, 눈썹찔림증, 사시 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0년의 교육부통계에서 초등학생의 눈 건강
이상자의 비율이 5.5%에 불과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서울지역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 이상 증세 가운데서는 굴절이상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눈썹찔림증(안검내반증), 색맹, 사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굴절이상은 성별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연령별로는 고학년이 저학년보다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병원이 밝힌 통계에 따르면 총 검사학생 3만1,212명 가운데
굴절이상을 보인 학생은 전체의 32%인 1만253명에게서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굴절이상은 저학년(1,2,3학년)의 경우 검사학생의 12%인데 비해
고학년은 37%로 초등학교 때 급격하게 눈이 나빠지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또한 전체 굴절이상 가운데 여학생이 55%로,남학생(45%)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굴절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굴절이상은 자동검안기를 이용한 검사시 근시(-)와 원시(+)의
수치가 정상(0)에서 아래, 위로 올라가 있는 것으로 -0.75디옵터
혹은 +0.75디옵터 이상을 지칭하며, 조기교정을 해주지 않으면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초기적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눈썹찔림증은 전체의 5.2%인 1,636명, 색맹은 1.3%인 421명,
사시는 1.1%인 325명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건양병원 소아안과의 김용란(金容蘭)교수는
"요즘 어린이들의 눈이 너무 많은 유해환경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 TV는 수상기 크기의 5배 거리 이상에서 보게할 것
▲ 독서, TV 시청, 컴퓨터 등을 할 때는 40-50분 한 뒤 반드시
휴식을 취하게 할 것
▲ 조명을 밝게 하고 편식을 못하게 할 것 등을 권유했다.

김교수는 아울러 어린이들은 시력장애가 심해져도 이를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빡일 때
▲ 먼 곳을 볼 때 눈을 찌그릴 경우
▲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할 때
▲ 특별한 원인 없이 머리가 자주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할
경우 등 의심스러운 점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병원은 어린이들의 눈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검진팀을
파견해 무료시력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