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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병을 아시나요??

11.05.31김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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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병을 아시나요??



아이조아 | by 건망증선생님 (김용란)






 


고양이나 강아지, 혹은 앵무새 키우세요?


 


예쁜 우리 애완동물을 통해서 눈에 병이 생길 수 있는 것 아시나요?


물론 대부분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정도 이지만 가끔은 각막염과 망막염 같은 심각한 안질환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11 4()에 저희 김안과 병원에서 서부지역안과 집담회(서울의 서쪽에 있는 안과병원 선생님들이 한 달에 한번 같이 모여서 진료하였던 환자 중 특이한 경우나 어려웠던 경우를 발표하고 같이 공부하는 모임)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 처음 보는 병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 



“앵무새병 각막염”


 


 



클라미디아(chlamydia)에 감염되어 생기는 조류의 전염병으로 앵무새뿐만 아니라 십자매·카나리아·비둘기··오리 등이 감염될 수 있고 사람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새와 가까이한 다음 폐렴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된 증상은 깃털이 부풀고 기운이 없으며 녹색 빛깔의 설사도 한다. 사람의 경우 콧물을 흘리거나 오한·두통·발열이 일어나고 가래도 생길 수 있으며, 폐렴을 일으킨다.



 


 





 



앵무새병 중에서 각막에 발생한 경우였지요.

염증의 정도에 비해 심한 눈의 통증과 충혈, 시력저하, 그리고 각막염에 흔히 사용하는 안약에는 반응하지 않고 클라미디아균에 특징적으로 사용하는 약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앵무새.

그리 흔한 애완동물이 아니지요?

어찌되었거나 자세히 자신의 병력을 설명해준 환자 덕분에 진단이 쉬웠다고 하셨습니다. 

환자가 키우던 앵무새가 3주전 눈병이 걸렸고 그 후 폐렴이 걸려서 앵무새가 죽은 후 환자분이 눈이 아프기 시작했고 기침과 열이 시작했다고 합니다.









똑똑한 환자분 덕에 매우 드문 병인 클라미디아 시타시 감염(Chlamydia psittaci infection)을 진단 내리고 안과적으로 또 내과적으로 훌륭하게 치료하셨다고 합니다. 축하 축하!! 


 


 


앵무새는 드물게 키우고 앵무새병은 더욱 드물지만 우리가 애완동물로 사랑하는 개나 고양이를 통해서는 꽤 흔히 안과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Toxocariasis (
톡소카라증, 혹은 개 회충증)가 발생하면 전신적인 증상 외에 안과적으로 2살에서 9살 사이에는 만성적인 안내염으로 인한 실명 혹은 그 이후 나이에는 안내 육아종(granuloma)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미국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2개월~6개월 사이 강아지의 80%가 이 기생충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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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ocara canis 기생충 사진



 

 


 






















고양이의 경우에는 toxoplasma gondii 라는 기생충이 있는데 조금 더 심각한 안과 질환인 눈 톡소플라스마증 (ocular toxoplasmosis)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가 약한 환자에서 가장 흔한 감염성 포도막염의 원인이며, 발생하면 약 25%에서 시력손상으로 이어지고 임신시에 감염(congenital toxoplamosis)되면 유산이나 애기한테 뇌 질환, 안과실명 등의 무시무시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답니다. <"임신부는 고양이를 피하라" - 네이버 뉴스. 참고하세요 ^^>

 


 




한 블로거님께서 개나 고양이의 회충이 인체에 감염되는 것과 감염 예방에 대해 글을 쓰신 것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참고해보세요~http://blog.naver.com/lkj0900?redirect= ··· 3460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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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 클릭해서 보세요





감염경로는 주로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거나. 고양이똥을 치우는 과정에서 기생충알이 흡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시거나 임신중에는 집에 사랑하는 사람들만 키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너무나 동물을 사랑해서 같이 살아야 된다면 고양이, 개똥을 치우는 것은 남편을 시키시고,

열심히 구충제와 예방접종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니까요.